겨울내내 별보기 손님들이 많이 오시고
시간나면 *들국화표 꽃감* 손질해서
택배 보내고 정말 이번 겨울은 넘 넘 바빴다.

 

 

사람은 바쁘면 신이 나는가 보다
사람들이 반짝이는 겨울밤 하늘의 별빛을
보고 다음날에 정말 좋았다고 하시는 말에
힘들던 마음도 고스란히 녹아 내린다.

하룻밤 별을 보면서
사람들은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는 것 같다.

 

밤하늘의 총총한 별을 언제 보았던 건지?
모두들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처럼 예기한다.

 

 

 

그렇다.

그 옛날 어린때도 반짝이는 밤하늘이 있었는데....
어느 순간 그 반짝이는 별들을 잊어버리고
살아가고 있다.

 

그러다가 아이들을 위해서 오셨다가
어른들이 더 많은 옛 생각과 함께
살아온 삶들을 돌아보고 가시는 것 같다.

밤하늘은 참으로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.

 

누구에게나 먼 우주를 바라 보면
초연해지고
내 삶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는 아득한 나날들...
그래서 이번 겨울엔 참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고..

 

 
맛난 *들국화 꽃감*도 모두의 인기와 사랑속으로
끝이 났다.
 
정말 맛있는 꽃감만큼 모두들 한해는 달콤하고 꽃감 빛깔처럼
고운 빛으로 살아가길 바랄뿐이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