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저녁에는 오랜만에
진주 시내에 나가서 영화를 봤다.
*클라우드 아틀라스*
과거.. 현재.. 미래가 동시에 나오는 영화이다.

물론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지만 추운 겨울에
별아띠랑 호주머니에 손넣고 영화관을 찾은 기분은 괜찮았다.
영화를 보고 진짜 오랜만에
젊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 *블렉스미스*에 들어가서
파스타와 피자를 먹었다.

왠지 어색한 공간이었다.
신발은 털신을 신고
긴치마에
모자를 눌러쓰고
.....정말 시골에서 나온 아줌마의 전형으로
달려나간 모습이....

나오면서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서..
이젠 이런 곳이 내랑 잘 어울리지 않는 곳이 되어 버린 것 같았다.

이런 곳에서 먹는 음식이 맞지 않는건지?
아님 내가 시골스러워서 맞지 않은건지? ㅋㅋㅋㅋ

집에 도착해서 아침에 일어나니
이곳은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.
내 모습이 아무리 봐도 ...
예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....